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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채 상병 특검법’ 이탈표, 어디에서?…위기감에 여당 결집

2024-05-2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홍 기자, 표 분석을 해보죠. 이탈 표, 어디서 더 많이 나온 건가요? <br><br>재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저희가 취재해보니 오히려 범야권에서 이탈했을 가능성, 배제할 수 없는데요. <br> <br>이해하기 쉽게 찬성표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. <br><br>현재 범야권 의석수 180석이죠. <br> <br>야권이 똘똘 뭉쳐 찬성표를 던졌다면 180표가 나와야한다는 얘기입니다.<br><br>Q2. 그런데 찬성표는 179개였잖아요. 1표가 부족한데요.<br> <br>불참자가 있었는데요. <br><br>이번 총선 때 낙천한 무소속 이수진 의원이었습니다. <br> <br>이 의원을 뺀다면 범야권 179명이 1명도 이탈없이 찬성표를 던졌다는 게 민주당의 계산입니다. <br><br>Q3. 그런데 찬성표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었잖아요. <br><br>네, 국민의힘 의원 5명이 앞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했죠. <br><br>표결 이후 일일이 물어보니 5명 모두 소신대로 투표했다고 하더라고요. <br><br>이 말대로라면 찬성 179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던진 5표도 포함되는 거잖아요. <br> <br>그러면 범야권에서 5명이 이탈했다, 이런 해석이 나오게 됩니다.<br> <br>불참자 이수진 의원까지 더하면 6명이 이탈한거죠. <br><br>Q4. 여권 설득해서 두자릿수 이탈표 이야기하더니 오히려 범야권이 이탈했을 수 있다?<br> <br>물론 민주당은 아니다, 찬성하겠다던 5명이 실제로는 당 지도부에 설득당해 부결했다, <br> <br>범야권 이탈표는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> <br>한 여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이 밀어붙여서 공수처를 만들어놓고 공수처 못믿겠으니 특검 도입하자는 건 자기 모순이다 이런 내부 비판도 있는 걸로 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은 추가 이탈표는 막은 겁니다. <br> <br>전현직 원내대표들이 일일이 찬성 의사 밝힌 의원들을 전화하고 찾아서 막판 설득에 나섰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막판 이 중 1명은 재고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Q5. 이렇게 뭉친 이유는 뭔가요? <br><br>바로 위기감 때문입니다. <br> <br>여권에선 야권이 채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 윤 대통령 탄핵까지 추진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 탄핵 상황까지 가는 건 막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. <br><br>[추경호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이 법이 가결되는 순간 민주당은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탄핵 열차에 시동을 걸려는 의도가 분명합니다." <br><br>Q6. 하지만 민주당은 22대 국회 1호 법안이라는데요?<br> <br>네, 민주당은 22대 개원 즉시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상황은 더 녹록치 않은데요, <br> <br>여당 의석수 108석에 불과하죠. <br><br>이탈표 8표만 나와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무력화됩니다. <br><br>한 관계자는 "둑이 한번 무너지면 다 무너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"이라고 말했습니다. <br> <br>안철수 의원, 김재섭 당선인 등이 찬성 소신 투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. <br> <br>여권에서는 공수처 수사가 빨리 진행돼 특검법 재발의 전 뭔가 결론을 내주기만을 바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. <br> <br>거부권 정국이 계속되는 것도 부담인데요. <br> <br>민주당이 오늘 5개 법안을 강행처리한만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걸로 보이지만 모든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의결할지 일부만 할지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당과 대통령실, 이래저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, 홍지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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